눕다 보니 세상이 돌아가는 이유와 해결 방법
누워서 편안하게 쉬려 했는데, 갑작스런 현기증에 불편함을 느껴보신 적 있나요? 그럴 때마다 불쾌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죠. 이런 현상은 대개 귀에서 시작되는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 뇌 질환, 과로, 두통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오늘 이 글에서는 눕자마자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은 현기증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웠는데 어지러운 5가지 이유
1. 양성자세현훈(BPPV)
누워서 현기증을 느끼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양성자세현훈(BPPV)'입니다. 이는 내이에 있는 미세한 결정이 이탈하여 균형을 유지하는 기관을 방해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결정이 이탈하게 되면, 누웠을 때 또는 머리의 위치를 바꾸었을 때 갑작스럽게 '빙~'하고 돌아가는 느낌이나 현기증이 유발되죠.
이런 상황에서는 양성자세현훈 예방을 위해 내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Epley 기동법'과 같은 근관 재배치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Epley 기법: 이 기법은 이석을 '내이'에서 제 위치로 재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머리 움직임을 포함해요.
2. 기립성 저혈압
일반적으로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현기증을 경험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반대로 서있는 자세에서 눕는 자세로 변경할 때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현기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뇌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이런 경우엔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고, 혈압을 안정화하기 위해 물을 적당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금 섭취를 증가시키는 등의 예방 조치들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3. 탈수 및 저혈당
과도한 가공 음료나 과즙 섭취, 그리고 낮은 혈당 수치 역시 눕는 동안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탈수는 혈액량을 줄여 뇌로 향하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저혈당은 뇌의 정상적인 작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순수한 물을 마시거나, 티백이나 가루 형태의 음료를 우려서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내이 장애 및 전정 상태
양성자세현훈(BPPV) 외에도 메니에르병이나 전정신경염과 같은 내이 장애도 누워 있을 때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들 장애는 내이의 균형을 깨트립니다.
이런 상황을 직접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정재활치료(VRT)가 있습니다. 이는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 현기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법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간단한 훈련을 해보세요.
5. 빈혈
적혈구 수가 부족한 상태인 빈혈은 뇌에 산소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이로 인해 눕는 동안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빈혈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누웠을 때 어지러운 증상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
1. 고령자
노인들은 나이와 관련된 내이의 변화나 심혈관계의 변화로 인해 눕는 동안 현기증을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2. 임산부
임신 중인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 혈액량 증가, 혈압 변동 등으로 인해 눕는 동안 현기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몸의 변화가 가장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현기증이 느껴진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저혈압 환자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눕는 동안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눕자마자 세상이 돌아가는 이유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현기증의 원인을 확실히 모르겠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요청해보세요.